뉴스데스크
윤수한
[단독] 갈수록 할 말 없는 '강남서'…유착 경찰관 '5명' 넘어
[단독] 갈수록 할 말 없는 '강남서'…유착 경찰관 '5명' 넘어
입력
2019-03-20 20:07
|
수정 2019-03-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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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버닝썬'을 둘러싼 경찰 유착 의혹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 현직 경찰 다섯 명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이 구속된 전직 경찰 강 모 씨의 청탁을 받고 사건을 알아봐 줬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 대상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작년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가 술값으로 천8백만 원을 쓴 사건.
당시 신고를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본인(미성년자) 진술 못 받았죠. 증거 불충분. 확인을 못했기 때문에 불기소로 처리한거죠."
이때 버닝썬 이성현 대표는 전직 경찰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김 모 경위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MBC 취재 결과 경찰은, 김 경위 외에도 버닝썬과 유착의혹이 있는 현직 경찰관 4명을 추가로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성년자 사건을 담당했던 김 경위의 보고라인에 있었던 간부급 경찰관 2명, 전직 경찰 강 씨에게 김 경위를 소개했던 A 경위, 강 씨가 경찰시절 자신의 첫 조장이었다며 사건 청탁을 해보겠다고 말한 B 경정입니다.
이로써 김 경위를 포함해 버닝썬과의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은 모두 5명.
이들은 사건 당시 모두 강남경찰서에 근무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5명이 미성년자 출입 관련 수사 내용을 유출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경찰관들은 유착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성년자 사건 담당 경찰간부]
"1년이면 결재가 1만 건이에요. 그러면 그런 (미성년자) 사건은 보고를 일일이 받을 수가 없어요."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소 2건 이상의 또 다른 유착 의혹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 중 한 사건은 전직 경찰관 강 씨의 사업과 관련된 건으로 그 유착 정도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에 비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경위를 불러 조사한 광역수사대는 내사 대상자에 오른 경찰관들을 차례로 소환해 경찰과 버닝썬 간의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버닝썬'을 둘러싼 경찰 유착 의혹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 현직 경찰 다섯 명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이 구속된 전직 경찰 강 모 씨의 청탁을 받고 사건을 알아봐 줬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 대상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작년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가 술값으로 천8백만 원을 쓴 사건.
당시 신고를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본인(미성년자) 진술 못 받았죠. 증거 불충분. 확인을 못했기 때문에 불기소로 처리한거죠."
이때 버닝썬 이성현 대표는 전직 경찰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김 모 경위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MBC 취재 결과 경찰은, 김 경위 외에도 버닝썬과 유착의혹이 있는 현직 경찰관 4명을 추가로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성년자 사건을 담당했던 김 경위의 보고라인에 있었던 간부급 경찰관 2명, 전직 경찰 강 씨에게 김 경위를 소개했던 A 경위, 강 씨가 경찰시절 자신의 첫 조장이었다며 사건 청탁을 해보겠다고 말한 B 경정입니다.
이로써 김 경위를 포함해 버닝썬과의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은 모두 5명.
이들은 사건 당시 모두 강남경찰서에 근무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5명이 미성년자 출입 관련 수사 내용을 유출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경찰관들은 유착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성년자 사건 담당 경찰간부]
"1년이면 결재가 1만 건이에요. 그러면 그런 (미성년자) 사건은 보고를 일일이 받을 수가 없어요."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소 2건 이상의 또 다른 유착 의혹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 중 한 사건은 전직 경찰관 강 씨의 사업과 관련된 건으로 그 유착 정도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에 비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경위를 불러 조사한 광역수사대는 내사 대상자에 오른 경찰관들을 차례로 소환해 경찰과 버닝썬 간의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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