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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건] 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으로…"피해 여성에 사죄"

[클럽 '버닝썬' 사건] 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으로…"피해 여성에 사죄"
입력 2019-03-21 19:54 | 수정 2019-03-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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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속해서 이번에는 '버닝썬 게이트' 가수 승리와 정준영씨 관련 수사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정준영 씨에 대한 구속 여부, 오늘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승리는 식품 위생법 위반혐의가, 최종훈 씨는 음주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수 정준영 씨는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구속 여부를 심사할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쏟아진 취재진 질문엔 입을 다문 채 대신 준비한 입장문을 꺼냈습니다.

    [정준영]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2시간 여에 걸친 심문을 마친 뒤 정 씨는 포승줄에 묶여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은 오늘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시발점이 된 폭행 사건의 피의자 장 모 씨도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버닝썬의 전 이사인 장 씨는 지난해 11월 클럽 앞에서 손님인 김상교씨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버닝썬 게이트 수사는 가수 승리와 최종훈씨의 새로운 혐의가 계속 추가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가수 승리와 유인석 대표를 비공개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매매 알선에 이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승리 등은 지난 2016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몽키뮤지엄'을 강남에 열면서 클럽으로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몽키뮤지엄이 단속에 걸리자 유 대표는 '경찰총장'이라 지칭한 윤 모 총경에게 청탁을 건넸던 겁니다.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윤 총경을 비롯해 경찰 3명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황입니다.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던 가수 최종훈 씨도 당시 단속 경찰에게 '봐달라'고 청탁하며 2백만 원을 뇌물로 건네려 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습니다.

    최씨는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뇌물 공여 혐의까지 드러나면서 더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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