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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文-반기문…"미세먼지에 정파 없다"

다시 만난 文-반기문…"미세먼지에 정파 없다"
입력 2019-03-21 20:35 | 수정 2019-03-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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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 먼지 관련 범국가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고, 반 전 총장은 국제적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반 전 총장에게 "경험과 지혜를 빌려달라"고 했던 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아세안 다녀오느라고 아직 여독이 안 풀리셨을 텐데 접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맡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 먼지는 한중이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야당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였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정치권 전체가 국민 안위만 생각하면서 한마음으로 초당적, 과학적, 전문적 태도를 유지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또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보아오 포럼'이 이달말 중국에서 열리는 데, 중국 리커창 총리도 참석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미세먼지도 협의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위원장직 수락이 정치재개로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연목구어', 다시말해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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