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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압박 수위 높여온 미국, 어떤 반응?

압박 수위 높여온 미국, 어떤 반응?
입력 2019-03-22 19:45 | 수정 2019-03-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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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관심은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 지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미국 반응이 궁금한데 지금 새벽 시간이라서 인용할 만한 반응이 나오긴 어렵겠죠?

    ◀ 기자 ▶

    지금 이곳은 새벽 6시 반입니다.

    공무원들 대부분 출근 전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일어나서 트위터에 뭔가를 올리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일정을 보면,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이동하는데, 백악관 출발할 때 언론 노출이 있습니다.

    아침 9시 반,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반, 그때를 봐야겠습니다.

    트럼프, 북한 문제에 2주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북한이 철수 조치는 근본적으로 미국에 대한 불만 때문일텐데요.

    오늘도 미국이 대북 제재의 고삐를 더 조이지 않았습니까?

    ◀ 기자 ▶

    불과 14시간 전에 북한을 자극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이 여전히 기만적 수법으로 제재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은 유엔 제재에 묶여서 1년에 정제유 50만 배럴까지 수입 가능한데, 작년에 그보다 7배 넘는 378만 배럴을 수입했다는 겁니다.

    주 수입원인 석탄 수출도 재개했다면서 이게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시점을 명시한 건 별로 없지만, 주로 작년 얘기들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대화와 협상 중에도 이미 북한의 불법 행위를 다 알고 있었다, 쭉 보고 있었는데 전혀 안 지키지 않았냐, 이런 상황에서 제재를 풀어달라고? 꿈 꾸지 말라, 이런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미국이 강경 기조를 쉽게 바꿀 것 같지 않군요.

    ◀ 기자 ▶

    미국은 이미 최대 압박 기조입니다.

    더하면 더했지, 완화할 낌새는 보이지 않는데요.

    오늘은 중국에까지 제재 유지를 똑바로 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은 중국 해운사 2곳이 북한의 불법 행위를 도와줬다며 별도로 오늘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고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을 거세게 압박할 열쇠는 북한 교역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쥐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한편으론 불법 환적에 연루된 선박들이 부산, 광양, 여수를 들렸다는 발표도 나왔는데, 한국에도 모종의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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