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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복귀로 남북 채널 3일만에 정상화…"화상상봉 준비부터"

北 복귀로 남북 채널 3일만에 정상화…"화상상봉 준비부터"
입력 2019-03-25 19:36 | 수정 2019-03-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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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금요일 '상부의 지시'라면서 갑작스럽게 전원 철수했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인력이 주말을 넘기고 오늘 아침, 정상 출근했습니다.

    예고 없이 철수했듯이 오늘 복귀도 예고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북측의 일방 철수 논란은 사흘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먼저,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들이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측 직원들에게 9시 반 연락대표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의해왔습니다.

    지난 목요일까지 평소 매일 진행해오던 회의를 중단하고 철수한지 사흘만에 다시 복구하자고 나선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북측 연락사무소 일부 인원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해 근무 중에 있습니다. 북측은 오늘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북측은 "상부 지시"라는 짤막한 설명만 남기고 상주 인력을 전원 철수한바 있습니다.

    다만 북측은 평소 10명 정도 배치했던 인력을 일단 오늘은 절반인 5명만 복귀시켰습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듯 오후 3시에는 실제로 남북 대표간 회의가 평소처럼 진행됐습니다.

    북측은 그러나 지난주 전격 철수한 이유나 다시 복귀한 배경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오늘 오전에도 예정대로 개성으로 넘어가 정상 근무에 임했습니다.

    [김창수/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부소장(오늘 오전)]
    "개성에 들어가게 된다면은 상황을 예의 주시 하면서 서울하고 긴밀하게 연락할겁니다"

    북측의 복귀로 정부는 준비해왔던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남북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를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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