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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파고들자 靑 내놓은 카드…"경찰라인 교체"

김학의 파고들자 靑 내놓은 카드…"경찰라인 교체"
입력 2019-03-25 19:47 | 수정 2019-03-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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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영상을 처음 확인했던 경찰은 해당 영상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말합니다.

    법무 차관에 임명될 인사였던 만큼 사안 자체가 중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게 이 보고는 묵살됐고 당시 경찰청장부터 수사 지휘라인 전체가 교체되는, 충격적인 조치가 내려집니다.

    이어서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 등장한 것으로 경찰이 확신했던 성접대 동영상입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들은 김 전 차관 임명 일주일전 성접대 의혹과 동영상 건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당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수사 전 단계였지만 첩보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그런데 돌아온 건 수사 지휘 라인의 전면 교체였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당시 김기용 경찰청장은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옷을 벗었고 김학배 수사국장과 이세민 수사기획관 역시 교체됐습니다.

    청와대가 김 전 차관을 겨냥한 경찰 수사를 탐탁치 않게 여겼고, 이 과정에서 경찰청 수사 지휘라인이 모조리 경질됐다는게 당시 수사팀의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고위 관계자는 "모든 사실을 밝힐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오늘 간담회에서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 관계자들을 통해서 사실 확인하는 절차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검찰 진상조사단에서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빨리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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