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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지인 집' 간다던 김학의…애초 "말레이시아 출국 시도"

김민욱 기사입력 2019-03-25 19:53 최종수정 2019-03-25 21:26
김학의 도피 출국금지 성접대
◀ 앵커 ▶

김 전 차관, 지난 금요일 심야 시간에 출국하려다 출국이 금지되면서 "태국에 있는 지인을 방문할 예정이고 왕복 티켓을 끊었다. 그래서 도피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김 전 차관은 애초에 말레이시아 행 비행기를 타려다 실패하자 태국 행 티켓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얘기는 일단 어디로든 나가려고 했다는 겁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야에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나가려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탑승 직전, 긴급 출국금지조치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3일 0시 20분, 태국 방콕행 항공편에 탈 예정이었습니다.

출국 직전에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디 가시려고 하셨습니까?)
"……."
(몰래 출국하려 하셨습니까?)
"……."

그런데, 김 전 차관이 방콕행 항공권을 구입하기 몇 시간 전 말레이시아항공 창구에서 비행기표를 사려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초 김 전 차관이 다른 여성과 함께 말레이시아항공 카운터를 찾아가 항공권 발권을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항공사에선 공항 발권이 불가능해 항공사를 옮겨 방콕행 항공권을 구입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이 방콕행 항공편을 끊은 뒤 항공사 직원들에게 커피를 사서 돌린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차관이 말레이시아 항공권을 먼저 알아봤다는 건 애초 목적지가 방콕이 아닌 다른 지역일 수도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태국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하려 했다'는 김 전 차관의 해명과는 맞지 않는 부분입니다.

특히 해외에 있는 지인의 집을 찾아가면서 사전 예약도 없이 늦은 시각 공항 현장에서 서둘러 발권하려 했다는 점에서 '도피성 출국 시도'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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