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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봐준 경찰'총'장 계속 나와"…'클럽왕'도 영장

"뒤 봐준 경찰'총'장 계속 나와"…'클럽왕'도 영장
입력 2019-03-25 20:21 | 수정 2019-03-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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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앞으로 입건될 경찰관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남 클럽과 경찰간의 전방위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조직의 명운을 걸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보도에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도 '명운'이라는 단어를 꺼냈습니다.

    민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 진실규명을 촉구한 것은 경찰이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착 의혹으로 입건되는 경찰관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입건된 경찰관은 가수 승리 등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렀던 윤 모 총경과 강남경찰서 경찰관 등 5명.

    민 청장의 발언은 경찰과 클럽들간의 유착 수사가 버닝썬 뿐 아니라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총경 보다 고위급 경찰관 이른바 윗선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민 청장은 또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김상교씨 폭행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형사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권위원회에서 '주의'나 '교육'을 권고한 만큼, 그 이상 징계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겁니다.

    강남 클럽들에 대한 탈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클럽왕으로 불리는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가 오늘 실질심사를 받은 가운데, 경찰은 강씨가 차명으로 운영중인 15개 다른 클럽에 대해서도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레나 전 직원]
    "(강씨는) 범접하기 힘든 신급 존재죠. 강남 화류계의 전설로 통합니다. 웨이터부터 시작해서 강남 최고의 클럽 아레나를 차리고."

    경찰은 또 아레나 회계장부에서 나온 구청·소방공무원 등과의 유착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이성현 대표도 오늘 소환해 술값을 현금으로 받아 매출에서 누락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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