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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산에서 흉기난동…"세상이 날 비웃는다"며 여성 찔러

류제민 기사입력 2019-03-26 18:56 최종수정 2019-03-26 18:59
부산 묻지마 흉기 난동 살인미수 지역M
◀ 앵커 ▶

부산의 한 대학교 앞 커피전문점에서 한 남성이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려서 여성 손님 한명이 다쳤습니다.

19살인 이 남성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고 미워해서 누구든 걸리면 살해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류제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을 지나던 행인이 흠칫 놀라 멈추더니 황급히 몸을 피하고, 곧이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옵니다.

부산의 한 대학교 앞 커피전문점 2층에서 19살 이 모 씨가 흉기를 들고 의자 등을 발로 차며 난동을 부리자 손님들이 급하게 대피한 겁니다.

[인근 상점 주인]
"밖에서 웅성웅성 대길래 밖에 나가서 봤더니 사람들이 다 커피숍 쪽을 보고 있어서, 저는 연예인 온 줄 알고 그렇게 있었는데, 경찰들이 뛰어와서 바로 2층 올라가더니…"

이 씨는 난동을 부리기 직전엔 커피숍에 앉아 공부하던 20살 여성 신모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신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이곳 커피전문점에서 10분 가량 난동이 이어지면서, 매장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잠시 대치하다, 흉기를 버리고 양팔을 든 채 무릎을 꿇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누구든 걸리면 죽이겠다고 마음먹고 돌아다니다, 커피숍으로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미워하고 비웃는다… 그래서 집에서 나와서 흉기 하나 사서 막 헤매다가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까 거기 가서 범행을 저지른 것…"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 씨가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의 정신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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