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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추락해 10대 5명 숨져…'카 셰어링' 또 뚫렸다

차량 추락해 10대 5명 숨져…'카 셰어링' 또 뚫렸다
입력 2019-03-26 19:00 | 수정 2019-03-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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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강릉의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타고 있던 10대 다섯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카 셰어링 업체에서 아는 사람 명의로 차를 빌려 타고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다에 빠져 뒤집힌 소형 SUV 차량이 줄에 매달려 인양됩니다.

    오늘 새벽 6시반 쯤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타고 있던 10대 5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천주용/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장]
    "1분 만에 도착해서 현장을 보니까 차가 3미터 아래로 추락된 상태였습니다. 안전벨트도 모두 풀어진 상태고…"

    차에 타고 있던 5명은 만 18살과 19살.

    남성 3명은 지난달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여성 2명은 이들과 친구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4시쯤 동해시에서 카셰어링 업체 차량을 빌린 뒤 다같이 타고 이동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5명 가운데 2명이 운전면허가 있었지만 모두 면허를 발급받은지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규정상 카셰어링 차량은 만 21세 이상이면서 운전면허 취득 1년이 넘어야 빌릴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사는 22살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차를 신청했지만, 본인 확인절차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급커브길에서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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