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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출' 시작부터 고성…'정면돌파' 박영선

'자료 제출' 시작부터 고성…'정면돌파' 박영선
입력 2019-03-27 20:14 | 수정 2019-03-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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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잠시 전해드렸지만 오늘 국회에서는 박영선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세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고, 조동호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은 본인의 해외출장과, 아들의 과도한 유학비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보도에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는 시작하자마자 자료제출을 놓고 거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영선 거부'를 노트북에 붙인 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박 후보자를 몰아붙였습니다.

    [이종배/자유한국당 의원]
    "이렇게 자료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하는 것은 없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저격수'로 불릴 때는 언제고, 본인이 검증대상이 되니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과거엔 박 후보자가) 배우자, 또 자녀들 신상을 아주 탈탈 털었어요. 이제 그 입장이 바뀌어서 그쪽에 계시니까, 그런 동일한 잣대로 인사검증과 평가를 받고…"

    박영선 후보자와 여당 의원들은 유방암 수술 기록 등 사생활 관련 자료 요구가 지나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제가 윤한홍 의원님 전립선 수술, 전립선 암 수술 하셨습니까?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느끼시겠습니까?" (그거하곤 다르죠.)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벤츠와 포르쉐 같은 고급 승용차를 사주는 등 과도한 유학비를 지원한 게 논란이 됐습니다.

    [조동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보자]
    "자녀 지원 문제 관련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유학 자금을 보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단 보낸 것 같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2013년 이후 조 후보자가 수십차례 미국 출장을 간 곳이 자녀 유학 장소와 겹치고, 심지어 해외 출장 중에 자녀 졸업식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 일단 7명의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란 입장이어서, 장관 임명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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