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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버닝썬] 하루 술값 1억 린사모…명품 수집 신비의 VIP

[단독][버닝썬] 하루 술값 1억 린사모…명품 수집 신비의 VIP
입력 2019-03-27 20:25 | 수정 2019-03-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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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수상한 린 사모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요?

    "범죄 조직 삼합회에 연루됐다" 혹은 홍콩 카지노 재벌의 부인이다" 각종 설이 난무합니다.

    MBC 확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린 사모의 정체,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클럽에 올 때마다 수 천만원에서 수 억원씩 쓰는 린사모.

    버닝썬 직원들 사이에선 유명인사가 된지 오랩니다.

    [전직 버닝썬 MD]
    "린 사모님은 적게 써도 4~5천이고요. 많게 쓰면 1억 이상이고요. 한꺼번에 2억 '만수르세트' 나간다고 해서 그 날도, 그 테이블도 린 사모의 지인이었고…대만 재벌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린사모를 잘 아는 지인들은 "알려진 바와는 달리 린사모가 홍콩 카지노 재벌 선시티 그룹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수사당국도 "한 방송프로그램이 제기한 린사모와 중국 범죄조직 삼합회간의 연루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에서 삼합회 조직원들로 지목된 린사모 주변 남성들 역시 대부분 린사모 금고지기의 지인인 한국인들로 확인됐습니다.

    [린사모 금고지기]
    ("삼합회라고 하고?")
    "절대 아닙니다. 앞뒤 다 자르고 그렇게 방송 나간 것도 너무 웃기고, 일단은 제가 지금 변호사 선임했거든요."

    린사모가 타이완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7월 타이완의 한 잡지가 린사모를 인터뷰했는데, 여기에서도 '명품을 수집하는 신비의 VIP'라고만 묘사됐습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재력의 소유자 린사모는 명품 뿐 아니라 승리와 지드래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습니다.

    [린사모 지인]
    "샤넬인가 루이비통인가, VIP들만 모이는 그런 게(행사) 있었나 봐요. 처음에. 그래서 거기서 (승리를) 처음 만났다고 얘기 들었어요."

    이후 린사모는 예치금 5억원을 내고 공익사업투자이민자 비자를 받은뒤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었습니다.

    자신의 딸을 데려와 한국 연예인들을 소개시켜주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버닝썬과 고급 부동산 등 한국에 대한 수백억원대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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