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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경쟁 "아직은 넘버원 아니다"

다시 불붙은 경쟁 "아직은 넘버원 아니다"
입력 2019-03-27 20:43 | 수정 2019-03-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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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어제 콜롬비아전 승리의 주역.

    손흥민 선수도 대단했지만 수문장 조현우 선수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죠.

    눈부신 선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개월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조현우.

    콜롬비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중반, 거미손의 진가는 빛을 발했습니다.

    에이스 하메스의 슈팅을 몸을 날려 저지했고…종료 직전에는 연거푸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살얼음판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우리에게 진 적이 없었던 적장 케이로스 감독도 조현우의 선방을 가장 큰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케이로스/콜롬비아 대표팀 감독]
    "두 세 골 더 넣을 수 있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면서 우리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조현우는 벤투호에서 주전이 아니었습니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에서 상대적으로 킥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시안컵에서도 벤치만 지켰습니다.

    하지만 장염 증세를 보인 김승규 대신 출전해 6만이 넘는 만원 관중 앞에서 엄청난 선방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아직 넘버원(주전) 골키퍼는 아니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승규 형과 다른 골키퍼들과 경쟁해서 다음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탁월한 세이브 능력을 앞세운 '월드컵 스타' 조현우의 부활로 대표팀 주전 수문장 경쟁도 더욱 흥미롭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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