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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도 정우영 "제 이름 기억하세요"

야구에도 정우영 "제 이름 기억하세요"
입력 2019-03-27 20:48 | 수정 2019-03-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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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스포츠계에 유독 많은 정우영이란 이름, 한 명 더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돋보이는 구위로 LG의 개막 3연승에 힘을 보탠 신인 투수 정우영을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24일 정우영의 데뷔전.

    첫 타자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이 공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빅리그 12년 경력의 사이드암 투수 모일란이 보고도 믿기 힘든 구위라며 공개적으로 극찬한 겁니다.

    타자 앞에서 춤을 추는 듯한 투심 패스트볼로 정우영은 데뷔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

    [정우영/LG]
    "(상대가) 베테랑이라 생각 안 하고 제 공을 던졌는데 삼진 나와서 좋았죠. 막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 등판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점차 승부에서 SK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을 막아내 생애 첫 홀드도 따냈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정우영의 투구 덕에 LG는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유강남/LG]
    "밸런스를 잘 이용해서 던지는데 공들이 움직임이 심하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거든요."

    투구판 1루쪽을 밟고 던지는 방법으로 코너워크 활용에 눈을 떴다는 정우영.

    검색창에 정우영을 치면, 아직은 바이에른 뮌헨의 동갑내기 축구선수가 먼저 나오지만, 언젠가 자신이 먼저 검색되는 순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하면 제 이름이 먼저 나오겠죠. 계속 잘 하면… 목표는 신인왕이고요. 가을야구를 가서 추울 때까지 야구하는 게 목표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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