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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투기정권" 일제히 융단폭격…靑 고심

"내로남불 투기정권" 일제히 융단폭격…靑 고심
입력 2019-03-28 19:55 | 수정 2019-03-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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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 4당은 일제히 명백한 투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면서 말 그대로 융단 폭격을 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안의 파장을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국회 국토위와 운영위 소속 의원들이 김의겸 대변인이 매입한 서울 흑석동 건물 현장으로 직접 몰려갔습니다.

    최정호 국토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청와대 대변인까지 부동산 투기에 나선 걸로 드러났다며 '불법 투기 정권'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서민들은) 힘들어하고 있고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외치고 있는데, 그 정부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은 (자신의) 돈을 전부 다 처분을 해서 이 건물 하나에 몰빵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각각 위선덩어리, 야누스의 두 얼굴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가세했고,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믿을 만한 고급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 저런 투기가 가능한 것입니까?"

    정의당은 대변인 사퇴까지 요구하진 않았지만 '답답하고 우려된다, 청와대의 경각심을 촉구한다'고 비판적인 논평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역시 일단 김 대변인이 직접 해명한 만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당장 불법적인 게 드러난 건 없다지만, 도덕성 시비가 이어지면서 여론이 완전히 돌아설 경우 김 대변인의 거취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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