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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모두 부적격자…김연철·박영선 절대 안 돼"

"7명 모두 부적격자…김연철·박영선 절대 안 돼"
입력 2019-03-28 20:16 | 수정 2019-03-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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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로 마무리됐습니다.

    야당은 7명 모두 부적격자라고 규정했는데 특히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막말 논란으로 청문회 내내 사과를 반복했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SNS 상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료 제출을 놓고 야당 의원들과 충돌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윤한홍/자유한국당 의원]
    "자료를 주면 되지 주지 않으면서 이렇게…"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현금자료를 그렇게…콩나물 파는 할머니한테 2천 원 한 걸 다 더할까요? (2천 원씩 쓴 게 금액이 그렇게 많아집니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두 사람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필요도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들에게는 모두 부적격이고 정권에만 적격인 장관 후보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가 사과 풍년으로 시작해서 기고만장으로 끝났습니다."

    나머지 5명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자라고 날을 세웠지만, 이들의 보고서 채택 문제에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검증 실패는 분명하다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청와대 인사팀과 검증팀의 안이한 인식과 비민주적 발상이 문재인 정부에 큰 짐이 되고 있지만 대통령만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정책검증 대신 무리한 신상털기와 흠집내기에만 집중했다며,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흠결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반대 의견을 청문 보고서에 담으면 됩니다. 마구잡이로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두 야당의 태도로 볼 때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인사 청문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대통령은 다시 한번 청문보고서를 요청하고 그래도 채택이 안 되면 임명할 수 있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8명의 장관급 인사가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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