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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다음달 정상회담...北 끌어낼 '묘책' 조율

한미 정상 다음달 정상회담...北 끌어낼 '묘책' 조율
입력 2019-03-29 19:36 | 수정 2019-03-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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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노이 북-미 정상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난 이후, 안개 속에 쌓인 한반도 정세를 풀기 위해 한-미 정상이 다음 달 11일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급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두 정상이 과연 어떤 해법을 이끌어낼지, 이 만남으로 북-미 협상을 재개시킬 수 있을지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7번째 만남은 원포인트 실무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다음 달 10일 방문해 11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을 함께 한 뒤 곧바로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4월 11일에 열리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참석까지 취소했습니다.

    그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찾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의제 역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위한 북한 견인책'입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북미가 하노이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비핵화의 최종 목표', 그리고 북한이 결단할 때 제공할 구체적 상응조치들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하노이 이후 백악관에선 일괄타결을 뜻하는 '빅딜'이, 청와대에선 단계적 타결에 무게를 둔 '굳 이너프 딜'이 언급돼온 만큼 의견 접근이 이뤄질지도 관심사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결국 중요한 건 북미협상과 북미정상회담의 재개"라며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회담 세부의제 조율을 위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북측의 하노이 회담 평가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본격적인 논의는 이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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