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세옥
김의겸 사퇴 "아내가 상의없이 결정, 이 또한 내 탓"
김의겸 사퇴 "아내가 상의없이 결정, 이 또한 내 탓"
입력
2019-03-29 19:39
|
수정 2019-03-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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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재개발 지역 상가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들끓은 여론에 여당마저 등을 돌리면서 논란 하루만에 자진 사퇴한 겁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발표는 논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자 핵심 측근인 만큼 버틸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성난 여론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사의를 표하면서 흑석동 건물을 매입한 경위를 밝혔습니다.
"내 집 마련에 무능했던 자신에게 질려있던 아내가 상의 없이 결정했고, 매입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다 자기 탓이라며 구차한 변명같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4개월 대변인으로 있으면서 미숙한 탓에 까칠하고 날선 대응을 하기도 했다며, 다만 민족의 명운이 걸린 한반도 문제에 관해선 한번 만 더 생각하고 기사를 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사퇴 입장문을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점심 식사를 했고, 대통령은 앞으로의 일 등에 대해 걱정해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에 대한 문대통령의 신임은 두터웠지만,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투기 의혹인데다 여당까지 부정적인 기류를 전해 신속하게 사의를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야 4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고, 자유한국당은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한 문 대통령도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재개발 지역 상가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들끓은 여론에 여당마저 등을 돌리면서 논란 하루만에 자진 사퇴한 겁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발표는 논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자 핵심 측근인 만큼 버틸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성난 여론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사의를 표하면서 흑석동 건물을 매입한 경위를 밝혔습니다.
"내 집 마련에 무능했던 자신에게 질려있던 아내가 상의 없이 결정했고, 매입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다 자기 탓이라며 구차한 변명같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4개월 대변인으로 있으면서 미숙한 탓에 까칠하고 날선 대응을 하기도 했다며, 다만 민족의 명운이 걸린 한반도 문제에 관해선 한번 만 더 생각하고 기사를 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사퇴 입장문을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점심 식사를 했고, 대통령은 앞으로의 일 등에 대해 걱정해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에 대한 문대통령의 신임은 두터웠지만,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투기 의혹인데다 여당까지 부정적인 기류를 전해 신속하게 사의를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야 4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고, 자유한국당은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한 문 대통령도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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