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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부터 '괴물 본색'…완벽투에 LA '들썩들썩'

개막부터 '괴물 본색'…완벽투에 LA '들썩들썩'
입력 2019-03-29 20:08 | 수정 2019-03-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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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박찬호선수에 이어서 18년 만인데요.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상중인 에이스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

    괴물로 돌아온 류현진의 제구력은 말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과 커브, 포심이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에 예리하게 꽂혔습니다.

    볼넷 하나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6이닝 4피안타 1실점.

    6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습니다.

    "8개째 삼진입니다. 어깨 수술로 거의 2시즌을 쉰 뒤에 어떻게 훈련해 왔는지를 보여주네요."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의 영광을 안은건 지난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입니다.

    [류현진/LA다저스]
    "(박찬호 선배 개막전은) 전혀 신경을 안 썼어요. 불리한 카운트 몰리는게 많았었는데 가장 싫어하는 볼넷을 안줬고 직구랑 커터 구종이 (잘 구사됐습니다.)"

    지난 2015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애리조나 에이스 그레인키와 맞대결도 완승.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 닷컴은 "류현진이 쿠펙스 등 역대 개막전을 지배한 좌완 투수의 전통을 이었다"고 극찬했고, 다저스 구단도 트위터를 통해 "뛰어난 피칭"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류현진의 쾌투속에 다저스는 역대 개막전 최다인 홈런포 8방을 쏘아올리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전부터 20승 도전 의사를 드러냈던 코리안 몬스터.

    시원한 개막전 승리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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