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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부른 '친환경차' 향연…"연비부터 봐요"

미세먼지가 부른 '친환경차' 향연…"연비부터 봐요"
입력 2019-03-30 20:20 | 수정 2019-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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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 이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국민적 관심사라는 걸 자동차 업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19 서울 모터쇼가 오늘 막을 올렸는데 모터쇼하면 화려한 슈퍼카에 조명이 집중될 것 같지만, 이번 모터쇼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끈 건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였습니다.

    강나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테슬라 전시장 앞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만든 보급형 모델, 테슬라 신형 모델 3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46마일 주행,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기름값 생각하면 전기차 한번 타볼만 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상혁]
    "차를 운전하다보니까 연비가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연비 생각하다보니까 전기차에 시선이 많이 가고. 휘발유 값 이런것보다는 충전해서 쓰고 이러다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이번 모터쇼에서는 대부분의 국내차 완성브랜드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매연 대신 깨끗한 물을 배출하는 수소전기차,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 이른바 관상용 슈퍼카보다는 실제로 구입하고 사용하겠다는 차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권성오]
    "시판이 되면 사고싶어요. 너무 좋아. 연비도 그렇고 또 환경에 좋으니까 너무 좋더라고."

    [임수완]
    "의외로 승차감도 좋고. 소음이 없으니까…미세먼지 때문에 너무 경유차 난리치고 그러니까 전기차가 아무래도 기름 한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좋을 것 같아요."

    운전석은 아예 없이 승객만 앉아서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가는 완전자율주행차, 배달하면서 기름값 걱정 안 해도 되는 전기차로 개조한 택배 트럭 등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친환경 차량만 63종류.

    출품된 차량 세 대 중 한 대꼴이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해진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기술에 대한 요구가 화려할수록 주목받았던 모터쇼의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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