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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조율해 대북 특사 추진"…서훈·정의용 거론

"美와 조율해 대북 특사 추진"…서훈·정의용 거론
입력 2019-03-31 20:29 | 수정 2019-03-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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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북핵관련 소식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전격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조율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정상회담이 불과 열흘여 앞으로 다가오자 우리측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새벽 워싱턴에 도착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무엇보다 남북미 대화유지가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이를 위한 대북 특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한미정상회담 전에 대북 특사 보내는 계획은?)
    "동맹국인 미국과도 먼저 조율해서 만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지난해 북미회담 무산 위기때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을 잇따라 만나 설득한 것 처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잡아둬야하는 임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미정상이 만나는 11일은 북한의 올해 첫 최고인민회의가 열리고 난 직후입니다.

    북한이 예고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대 발표가 있을 걸로 예상되는 날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한미정상회담이 헛되지 않으려면 적어도 북한의 발표 수위를 조절할 특사파견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오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고 돌아온 강경화 장관도 미국과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왔음을 시사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다 얘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더 말씀드리기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대북 특사로는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대 분수령이 될 4월이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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