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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 부산으로? "11월 아세안 초청 검토"

김정은 '답방' 부산으로? "11월 아세안 초청 검토"
입력 2019-04-01 19:41 | 수정 2019-04-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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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청와대가 이 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성사될 것인지 현재로선 물음표가 달릴 수 밖에 없는데 결국 그 답 역시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남아시아 열 개 나라 정상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11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1월 아세안 순방 당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초청을 깜짝 제안해 검토해 왔는데, 회의 날짜가 잡힌 만큼 공식 추진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아세안 10개 나라 모두 북한과도 수교를 맺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동의하면 북측에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협의할 계획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한반도 정세 속에 북한을 국제무대로 이끌 계기를 만들며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포석입니다.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한미공조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습니다.)"

    하지만 북미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답보상태입니다.

    결국 김정은 위원장의 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걸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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