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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사단" "강원랜드 부실수사"…양쪽 다 공격

"채동욱 사단" "강원랜드 부실수사"…양쪽 다 공격
입력 2019-04-01 19:45 | 수정 2019-04-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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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사단 공식 첫 출근날, 자유한국당은 여환섭 수사단장의 이력을 문제삼으며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편파수사가 예상된다는 건데요.

    반대로 검찰 내부 부조리를 비판해온 임은정 검사는 오히려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우려된다는 정 반대의 지적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여환섭 단장 본인은 물론, 검찰도 전혀 우려할 문제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특검후보 2명 중 한 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여환섭 단장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인물이어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당시 수사의 최종 책임자인 채동욱 검찰총장과의 연관성이 있어서 조사의 적정성, 수사의 진정성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6년 대검 중수부에서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이었던 채 전 총장과 손발을 맞췄고, 이후 채 전 총장에 의해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으로 발탁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수사한 이력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정 반대의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충주지청 임은정 부장검사는 SNS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는 부실수사였는데 여 단장은 당시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으로 있었다"며 "이번에도 꼬리자르기식 수사가 예상된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야당과 조직 내부의 우려 제기에 대해 여환섭 단장은 "20여년간 검찰에서 근무하면 업무적으로 연관되지 않을 사람이 없다" 면서 "전혀 우려할 필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원칙대로 수사해 국민의 의혹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 역시, 여환섭 단장을 임명하며 "수사능력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대검찰청도, 수사 공정성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며, 흔들림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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