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규묵

'유세 논란' 불똥 튄 경남FC…상벌위에서 징계 수위 결정

'유세 논란' 불똥 튄 경남FC…상벌위에서 징계 수위 결정
입력 2019-04-01 19:49 | 수정 2019-04-01 22:58
재생목록
    ◀ 앵커 ▶

    유세 논란의 불똥이 튄 경남 FC.

    앞서 보신것처럼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경남 구단을 내일 상벌위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축구연맹은 오늘 경기 위원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의 경기장 내 선거 유세와 관련해 홈팀인 경남 구단을 상벌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내일 오전 상벌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예를 들면 '불가항력이다.' 아니면 '구단에서 최대한 할만큼 했다.'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입니다"

    지난해 프로연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구단에 보낸 경기장 내 선거 운동 관련 지침에 따르면 이를 위반할 경우 모든 책임은 홈팀에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은 시즌 초반 10점 이상의 승점을 감점당하거나 무관중 홈 경기, 또는 2천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 전북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불똥이 튄 경남 구단은 "구단이 징계를 받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도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경남 구단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피해자고 억울한 상황이죠. 이게 이렇게 되니까 저희만 죽게 생겼으니…"

    경남 팬들도 구단 SNS에 글을 올려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당시 축구대표팀의 박종우는 독도세리머니로 동메달 박탈논란끝에 벌금형을 받았고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당시 스위스의 샤키리도 코소보 내전과 관련된 세리머니로 벌금처분을 받았을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정치적 종교적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왔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내 선거 유세로 징계를 받는 경우가 프로축구 사상 처음이어서 징계 수위가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