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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투자자-여성들 연결' 사실로..'대가'도 제공했나

[버닝썬] '투자자-여성들 연결' 사실로..'대가'도 제공했나
입력 2019-04-01 19:52 | 수정 2019-04-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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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버닝썬 게이트 관련 수사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가수 승리씨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성접대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사업체, '몽키 뮤지엄'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개된 가수 승리의 단톡방에는 승리가 클럽 아레나의 자리까지 지정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성접대를 지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2주 동안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조사한 사람들 가운데 네 다섯명의 여성이 포함돼 있으며,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장소는 단톡방에 적힌 클럽 아레나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소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가 성매매를 알선했고, 접대 대상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성접대 의혹을 불러 일으킨 술자리뿐만 아니라, "여러 모임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봤다"고 말해, 성접대가 여러 건 있었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승리의 횡령 혐의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 '몽키뮤지엄'의 법인 자금 수 천만원을 빼린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가 이 돈을 어떤 목적으로 빼돌렸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은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윤 총경은 작년 승리로부터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받았고, 승리 역시 매니저 등을 통해 티켓을 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윤 총경은 2016년 7월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상황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마약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53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버닝썬 관련 피의자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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