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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판정 가능할까? '밖으로만 뛰세요'

칼날 판정 가능할까? '밖으로만 뛰세요'
입력 2019-04-01 20:46 | 수정 2019-04-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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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개막이 일주일 지났는데 강화된 규정 적용으로 혼란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례가 된 수비 방해 규정을 이명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7일, LG 이형종의 희생번트.

    번트는 성공했지만 심판진은 주자들을 모두 돌려보냅니다.

    올해부터 규정 적용을 엄격히 하면서 수비 방해가 선언된 겁니다.

    홈에서 1루까지의 주로입니다.

    라인이 그려져 있는 후반부에서는 반드시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뛰어야 합니다.

    안쪽으로 뛸 경우엔 타자는 수비 방해로 아웃, 주자는 원위치됩니다.

    심판진은 판단기준이 송구시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형종은 뒤늦게 바깥쪽으로 뛰고도 수비방해가 됐지만 롯데 나종덕은 쭉 안쪽으로 뛰고도 오히려 천천히 뛰어서 수비방해가 아니라는 겁니다.

    [김풍기/KBO 심판위원장]
    "공이 손에서 떨어질 때 기준으로 (후반부에 그려진) 3피트 라인을 넘었는데 안쪽에서 뛰고 있었냐, 바깥쪽으로 뛰고 있었냐. 그걸로 기준을 삼으면 됩니다."

    규정 적용을 강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정민철/MBC 해설위원]
    "예전에는 송구에 대한 방해를 하기 위해서 몸사리지 않고 안쪽으로 달려서 쭉 간다… (이제는) 그런 게 통용되지 않는 시대고."

    하지만 이 상황의 판정이 비디오 판독 대상도 아닌데다 대부분 심판 재량에 따른 부분이어서 과연 일관성있는 판정이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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