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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신체 접촉 결국 '미투'로…대권 1위 '흔들'

선 넘은 신체 접촉 결국 '미투'로…대권 1위 '흔들'
입력 2019-04-02 20:36 | 수정 2019-04-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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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맞설 민주당의 차기 유력주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입니다.

    아직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는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이른바 '나쁜 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공식 출마 선언도 아직 안 했는데,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줄곧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전 미국 부통령]
    "저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사람 중에 가장 진보적인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과도한 신체 접촉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건 민주당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로 도전했던 루시 플로레스.

    [루시 플로레스/전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민주당)]
    "조 바이든의 손이 제 어깨에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고, 제 뒤에 바짝 붙어 서고 기대더니 머리카락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러더니 머리에 천천히 키스를 했습니다."

    뒤이어 민주당 하원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에이미 래포스도, '지난 2009년 바이든이 자신을 끌어 당겨 코로 비비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엔 부통령인 바이든을 상대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측에서는 특유의 친밀감의 표현일 뿐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언론들은 과거 바이든의 스킨십 장면들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전 국방장관 부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머리에 코를 갖다대거나…상원의원의 13살 된 딸을 붙잡고 얼굴을 밀착시키는 영상.

    힐러리 클린턴과 지나치게 긴 포옹을 나누던 장면까지 다시 거론됩니다.

    버니 샌더스를 비롯한 민주당 경쟁 후보들이 바이든에 대한 공세를 높이는 가운데, 이달 중 공식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바이든의 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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