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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의 희망 주문 "종규만 잘 하면"

현주엽의 희망 주문 "종규만 잘 하면"
입력 2019-04-02 20:48 | 수정 2019-04-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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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종규만 잘 하면…'

    프로농구 LG 현주엽 감독이 주문처럼 반복했던 이 바람이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발휘되고 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주엽 감독은 취임할 때부터 LG 키플레이어로 김종규를 꼽았습니다.

    [현주엽/LG]
    "김종규와 김시래가 살아나야."
    "종규가 수비를 더 해야되지 않았나."

    때론 형처럼 따뜻하다가도 후배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 차가울 때도 있었습니다.

    [김종규/LG]
    "감독님이 해 주시는 조언을 100% 다 수행하지 못하는 거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하지만 어제 5차전에서 현주엽 감독은 활짝 웃었습니다.

    김시래와 메이스까지 5반칙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김종규는 호쾌한 덩크슛과 시원한 블록슛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팀에 4강 티켓을 선물했고 모두가 환호하는 사이, 현주엽 감독은 김종규를 꼭 안아줬습니다.

    [현주엽/LG 감독]
    "'종규가 잘 하면 이긴다'의 '종규가 잘 한다'가 지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6강 플레이오프 5경기 평균기록은 정규리그 때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현 감독은 한 번 더 주문을 걸었습니다.

    "4강에서도 역시 종규가 잘 해주면…"

    팬들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김종규는 사뭇 진지한 각오로 전자랜드와의 4강전을 준비중입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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