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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두 곳, 영향은 역대급…경우의 수?

선거는 두 곳, 영향은 역대급…경우의 수?
입력 2019-04-03 19:45 | 수정 2019-04-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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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두명을 뽑는 초미니 선거지만, 5당의 명운을 가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대0으로 한 쪽이 '싹쓸이'를 한다면 완패한 쪽은 치명적인 내상과 후폭풍이 예상되고, 1:1이 된다면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새로운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른 파장, 신재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선거엔 단지 2석만 걸린게 아닙니다.

    2:0,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두 곳 모두 승리할 경우 국정 동력을 재충전하면서 각종 법안 추진에도 탄력이 예상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정의당 의원님들하고 저희하고 여러가지 같이 공조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공조 체계를 더 굳건히 해서…"

    반대로 여권이 전패할 경우, 청와대와 여당이 책임 논란에 휘말려, 국정 동력도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당이 2:0으로 완승하면 문재인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내년 총선까지 정부 여당을 더욱 몰아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권을 바라보는 황교안 대표의 입지는 한층 더 탄탄해집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여러분!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주시겠습니까?"

    하지만 참패를 당한다면 '축구장 유세' 등 실책이 부각되면서, '황교안 책임론'이 나오고 계파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1:1, 원래 의석대로 1석씩 차지하는 무승부가 나오면, 정국 주도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승리자는 영남에 자리잡은 '진보정치 1번지'를 사수한 정의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평화당과 힘을 합치면 다시 교섭단체를 만들어 영향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 이 모든 것을 다시 부활시키는 그런 정치를 정의당이 만들어낼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후보의 득표율이 한자릿수에 그치면 손학규 대표가 리더십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큽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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