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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전화기 끄고 잠적…"대포폰으로 추적 피했다"

황하나 전화기 끄고 잠적…"대포폰으로 추적 피했다"
입력 2019-04-03 19:55 | 수정 2019-04-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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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은 황하나 씨가 작년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씨는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서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고 있는데요.

    황 씨가 수사에 대비해서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약을 투약한 직후로 보이는 황하나 씨의 지난 2015년 동영상 영상.

    [황하나]
    "몽롱하네. 몽롱하다 몽롱해."

    경찰은 이때 말고도 지난해 초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황 씨 지인까지 불러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그동안 황하나 씨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황 씨는 소환에 불응했고, 지금은 사실상 연락두절 상탭니다.

    황 씨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도 전화기를 끈 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씨가 경찰 추적에 대비해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보자]
    "나중에 그런 추적이나 당할 거를 대비해서 핸드폰을 자기 걸 안 쓰고 아버님 회사 직원의, 전혀 황 씨인 걸 알 수 없는 그런 명의의 핸드폰이라든지 집에 산다 얘기를 했었거든요."

    황 씨는 본인 명의의 전화기도 가지고 있었는데, 마약 관련 통화나 연락을 할 때는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황 씨가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이번에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조 모 씨 뿐만 아니라, 각종 마약 사범들과도 꾸준히 교류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황 씨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클럽 내 마약 의혹은 물론 부유층 자녀들에 대한 마약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하나 씨는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일 SNS에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김치 홍보 영상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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