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남효정

"100번 피울 대마 구입…심각한 중독상태"

"100번 피울 대마 구입…심각한 중독상태"
입력 2019-04-03 19:56 | 수정 2019-04-03 19:57
재생목록
    ◀ 앵커 ▶

    대마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SK 창업주의 손자 최모씨가 구입한 대마의 양이 100회 분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으로 볼 때 중독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씨는 오늘 열린 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은 SK그룹 최종건 회장의 손자 31살 최 모 씨가 100번 정도 피울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구속된 판매책 이모씨로부터 열네 번, 어젯밤 자수한 다른 판매책으로부터 세 번 등 지난 일년 동안 총 17번에 걸쳐 마약을 구입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검거 하루 전에도 대마를 피웠을 정도로 중독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며, 사실상 마약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오늘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최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하면서 "겸허히 반성하며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씨가 심사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출석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이모씨가 마약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거래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대가 재벌 3세인 정 모씨가 마약을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투약한 정황을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또, 정씨가 집에서 대마초를 피울 당시 여성이 함께 있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이 여성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