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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에이스 꺾고 2연승…"볼넷이 홈런보다 싫어요"

류현진, 에이스 꺾고 2연승…"볼넷이 홈런보다 싫어요"
입력 2019-04-03 20:43 | 수정 2019-04-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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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또 상대 에이스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번호 99번 류현진의 통산 99번째 등판.

    패스트볼 위주였던 개막전과 달리, 오늘은 주무기 체인지업을 꺼냈습니다.

    3회에는 처음 호흡을 맞춘 포수 마틴의 사인을 두 차례나 거부한 끝에..

    [중계진]
    "슬라이더 사인인가요? 마틴이 여러가지 사인을 내보는데.. 도대체 뭘 원하는거죠?"

    결국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가장 자신 있는 공이 체인지업인 것도 있고.. 이 팀(샌프란시스코)랑 할 때 제구가 잘 된 것 같아요. 체인지업이."

    체인지업 비율을 늘리며, 16번이나 만난 샌프란시스코를 공략한 류현진.

    6회 상대 투수 범가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데뷔 후 처음으로 투수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무볼넷 행진에 더 의미를 뒀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볼넷 준 것보다 투수한테 차라리 홈런 맞는 게 낫죠. 타자든지 투수든지 볼넷은 더 안 좋은 것 같아요."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공략할 줄 압니다. 패턴을 파악하기 어려워 상대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회 벨린저의 만루홈런과..

    어깨를 가볍게 해준 2루수 에르난데스의 연이은 호수비도 류현진의 개막 2연승을 지켜냈습니다.

    두 차례나 상대 에이스를 꺾은 류현진은 오는 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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