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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외압 자료도 구멍 '숭숭'…"디지털 복원"

남상호 기사입력 2019-04-04 19:38 최종수정 2019-04-04 19:48
김학의 강제수사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별장 성범죄
◀ 앵커 ▶

오늘 압수수색 대상 중 눈에 띄는 곳이 바로 경찰청에 있는 '디지털 포렌식 센터'입니다.

경찰이 6년 전,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동영상을 복원하고 분석했던 과학수사 조직입니다.

검찰이 여기를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시킨 데에는 여러 포석이 있어 보입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사단은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압수수색하며 사건이 처음 불거진 2013년 당시의 수사 자료를 확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경찰청이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수사하면서, 디지털 포렌식 센터는 별장 성범죄 의혹 동영상을 포함해 수많은 디지털 증거를 복원하고 분석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기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조치라고 했지만 김 전 차관과 윤중천 씨의 성범죄 의혹을 밝히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흐릿한 영상부터 육안으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선명한 영상까지 여러 건의 성범죄 의혹 동영상을 확보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갑룡/경찰정장(3월 14일)]
"흐릿한 영상은 3월에 입수해서 감정을 의뢰했고, 명확한 것은 그 후에 5월에 입수했는데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감정의뢰 없이 동일인이라는 것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합니다."

또 6년 전, 동영상 관련 보고 시점을 둘러싸고 당시 경찰 수사팀과 청와대 민정라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과 경찰 수사팀에 대한 수사외압 관련 의혹을 확인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최근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디지털 증거 자료 3만 건이 누락됐다고 밝힌 부분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2013년 경찰수사팀 인사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충실하게 진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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