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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50:50' 논란 "실망했고 충격이다"

인종차별 '50:50' 논란 "실망했고 충격이다"
입력 2019-04-04 20:49 | 수정 2019-04-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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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탈리아 축구에서 나온 인종차별 행위가 피해 선수를 탓하는 듯한 동료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벤투스의 모이스 킨이 볼을 잡을때마다 흑인을 조롱하는 원숭이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경기 내내 참고 뛰던 킨은 골을 성공시키자 조롱을 보낸 관중들 앞에서 두 팔을 벌려 항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야유는 더 심해졌고 동료 마투이디까지 항의에 나서면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논란은 팀 동료의 발언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팀 주축 선수인 보누치가 19살 킨에게 책임의 일부를 돌렸기 때문입니다.

    [보누치/유벤투스]
    "인종차별적 야유에는 50 대 50의 책임이 있다. 세리머니를 한 킨도 잘못했고, 관중 역시 잘못이 있다."

    뒤늦게 표현이 경솔했다고 수습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비판은 거셌습니다.

    "웃음밖에 안 나온다", "실망했고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거기 없다는 걸 다행인 줄 알아라" 등 SNS를 통해 보누치를 비난하는 한편 피해자 킨을 응원했습니다.

    끊이지 않고 있는 인종 차별 행위와 관련해 유럽 축구연맹은 그 즉시 경기를 중단하는 등의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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