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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북적였는데…'예약 취소' 잇따라

주말마다 북적였는데…'예약 취소' 잇따라
입력 2019-04-06 20:26 | 수정 2019-04-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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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이럴때일수록 많이 방문해주는 것이 강원도민들을 돕는 일일텐데요.

    이번 화재로 숙박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어, 지역 주민들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봄철 벚꽃 터널로 유명한 설악산 목우재입니다.

    예년 같으면 차가 오갈 수 없을 정도로 붐볐을 이 곳이, 오늘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매표소 관계자]
    "많이 준 거 같아요."
    ("어느 정도 줄었을까요?")
    "절반 이상 줄었다고 봐야겠죠."

    대표적인 관광지뿐만 아니라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취소도 급증했습니다.

    평소 주말마다 만실에 가까웠던 모 리조트의 경우, 취소 전화가 잇따르면서 이번 주말 객실 예약률이 17%로 급감했습니다.

    또다른 리조트도 어제부터 이틀간 전체 예약의 60% 가량이 취소됐습니다.

    [리조트 관계자]
    "전액 무료로 취소 도와드렸습니다. 안전하게 오셔야 되는 부분인데, 저희 속초에 불이 나서 못 오시는 거라서 위약금을 받게 되면 그건 좀…"

    음식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명제국/속초시 동명동]
    "이번 주에도 한 30팀 이상 예약이 들어왔었는데 지금은 다 예약이 취소되고, 현재도 손님이 많이 없는 상태입니다."

    동해시에서는 망상 해변의 명소로 전국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던 오토캠핑장이 불에 타 영업을 중단하면서, 주변 업소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미화/동해시 망상동]
    "주말 같으면 주차장에도 차가 많이 찼고요. 점심 손님을 매운탕부터 많이 받았어요. 지금 아직 한 테이블 들어왔거든요. 산불 때문에 이렇게 피해가 클 줄 몰랐습니다."

    상인들은 산불로 어려운 이 때일수록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더 찾아주기를 한마음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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