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재웅

野 "국민에 대한 도전" 반발…보이콧은 없을 듯

野 "국민에 대한 도전" 반발…보이콧은 없을 듯
입력 2019-04-08 19:40 | 수정 2019-04-08 19:41
재생목록
    ◀ 앵커 ▶

    박영선 김연철 두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해온 야당은 청와대의 임명 강행이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고, 여당은 더 이상 국정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를 연결해 여야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두 후보자…절대 안 된다 이렇게 주장해왔는데…그만큼 반발이 클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청와대의 장관 임명, 그리고 야당의 반발 예상한 대로 정국이 얼어붙었습니다.

    한국당은 '대한민국 국정포기 선언이나 다름이 없다', '독재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등 독설을 퍼부었고, 바른미래당도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불통과 오만,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발목잡기'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장관 임명권을 훼손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여야의 입장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로서는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포기한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몽니를 부리는 건 제1야당의 횡포입니다.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으려는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 앵커 ▶

    지켜볼 것은 야당이 말이 아니라 국회 보이콧 같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없는지 하는 대목인데…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한국당은 내일 청와대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 등을 규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국회 보이콧 같은 극단적인 대치보다는 며칠 냉각기를 거친 뒤 국회 안에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국회의장이 만났지만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가 올 들어 민생·경제법안들을 전혀 통과시키지 못했다"면서 "정쟁을 하더라도 할 일은 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한국당도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인사 참사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국회는 열어서 정부의 실정을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

    따라서 조만간 국회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큰데요.

    그렇더라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문제나 추경 예산안 등 여야 간 이견이 큰 사안이 많아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