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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의 길에 그가 있었다…좁혀가는 'A'씨 포위망

[단독] 마약의 길에 그가 있었다…좁혀가는 'A'씨 포위망
입력 2019-04-09 19:49 | 수정 2019-04-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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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 하나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인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것 말고 추가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투약 현장에는 황씨와 가까운 한 유명 연예인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후 파장이 커질거 같습니다.

    경찰은 이 유명 연예인에 대한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경찰에 구속된 황하나 씨의 혐의는 상습 마약 투약입니다.

    2015년 5~6월과 9월, 그리고 작년 4월에도 필로폰과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황 씨는 체포 직전인 올해 초까지 마약 투약을 계속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올해 황 씨의 마약 투약은 모두 2~3차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올해 황 씨의 투약 현장에 유명 연예인 A씨가 함께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황 씨가 가까운 지인이었던 연예인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충분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연예인 A씨에 대해선 일반적인 소환조사가 아니라 강제수사가 불가피할 정도로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황 씨측은 이 연예인 A씨로부터 마약을 권유받아 투약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일부 책임을 돌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황 씨와 A씨가 함께 마약을 했다는 혐의가 드러나면서 두 명 모두 처벌 대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2015년 5-6월 무렵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여성 2명을 이미 소환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 A씨에 대한 수사가 임박한 가운데 황 씨를 둘러싼 마약 사건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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