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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꿈' 뜨거웠던 그들…해방 고국이 품습니다

'독립의 꿈' 뜨거웠던 그들…해방 고국이 품습니다
입력 2019-04-09 20:11 | 수정 2019-04-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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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생전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고 먼 외국 땅에 묻힌 독립 운동가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독립 지사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서 오늘 세 분의 유해가 돌아왔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와이에 모인 600여명의 젋은 한인들.

    1939년 1월 1일자 영자 신문 아메리칸 코리안입니다.

    독립운동가 강영각 지사는 미국 한인 최초로 영자 신문을 발행했습니다.

    강 지사의 유해가 생전 유언에 따라 73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잔 강/강영각 지사 딸]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대해 많은 보도를 하셨습니다. 애국심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도 기사를 쓰셨습니다. 그건 아버지 자신이 자유를 위해 싸우셨기 때문입니다."

    김태연 지사는 상하이에서 임시정부에 참여했다가 29살의 젊은 나이에 숨졌는데, 역시 98년만에 고국 땅에 돌아왔습니다.

    이재수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았고, 오늘 부인과 함께 조국에 돌아왔습니다.

    세 분 모두 건국 훈포장을 받았습니다.

    [조관길/김태연 지사 외손자]
    "나라를 지키겠다고 싸우시다 돌아가셨는데 모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외국에 묻힌 독립운동가들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시는 사업은 해방 직후 민간에서 시작돼, 1975년부터 정부가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로 모두 139위의 유해가 조국에 돌아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모시고 와야 할 분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정부가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정부는 해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 240여위에 대해, 유족이 원할 경우 최대한 빨리 국내로 봉환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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