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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엔 지금 초속 27m 태풍급 강풍…결항 또 결항

제주엔 지금 초속 27m 태풍급 강풍…결항 또 결항
입력 2019-04-09 20:24 | 수정 2019-04-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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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잔뜩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았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 제주에는 하루 종일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오후 늦게부터 항공기 결항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소현 기자!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주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최대 순간풍속 25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강풍주의보와 윈드시어 특보, 즉 돌풍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오후 3시 40분 쯤 부산에서 제주로 오던 항공기가 강풍 때문에 착륙을 못하고 돌아가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기 130여 편이 지연 운항됐고 1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승객들도 갑작스런 상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정점옥/서울시 마포구]
    "내일 또 산악회 가는 날인데, 수요일 산악회도 못가고…이래저래 전부 다 캔슬됐어요."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오늘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결항되는 비행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길 만큼이나 바닷길도 상황이 어렵습니다.

    오늘 정오부터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완도 가파도 등으로 가는 배는 뜨지 못하고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강한 바람도 불고 있는데요.

    제주시 새별오름에는 초속 26.6미터의 태풍급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현장에서는 강한 바람에 간이 승강장치 케이블이 끊어져 인부 7명이 70미터 높이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비도 많이 내립니다.

    제주 전역에 30에서 80미리미터, 많은 곳은 120미리미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강풍과 비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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