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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 '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소환

카톡방 '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소환
입력 2019-04-10 19:52 | 수정 2019-04-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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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정준영 대화방에 참여했던 가수 로이킴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췌한 얼굴에 검은 정장을 입은 가수 로이킴 씨가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어제 새벽 4시 20분 취재진을 피해 미국에서 기습적으로 귀국한 로이킴은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로이킴]
    "(음란물 유포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제일 먼저 저를 또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로이킴은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로이킴]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올린 음란물 직접 촬영하신 겁니까?)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줄 모르셨습니까?)…"

    로이킴이 대화방에 올린 음란물은 사진 파일입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유포 경위와 함께 이 사진을 직접 촬영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로이킴이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단순히 공유만 했다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혐의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직접 촬영했다면 이미 구속된 정준영 씨와 마찬가지로 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성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됩니다.

    로이킴은 마약 관련 조사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준영과 로이킴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고기' 등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로이킴을 소환한 혐의가 정보통신망법 위반이기 때문에 마약 검사를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임의로 검사를 받도록 로이킴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준영 대화방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입건된 연예인은 정씨를 비롯해 승리와 최종훈, 에디킴과 로이킴 등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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