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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민주와 공화, 평등과 자유 외치다.

100년 전 오늘…민주와 공화, 평등과 자유 외치다.
입력 2019-04-11 20:37 | 수정 2019-04-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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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오늘, 1919년 4월 11일 아침, 밤을 샌 회의가 마침내 끝났습니다.

    낯선 땅 상하이의 한 주택가.

    조선의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 29명은, 빼앗긴 나라 이름 '대한'을 다시 세웠습니다.

    [어제 국회 행사 재연]
    "대한제국의 대한과, 국민의 나라 민국, 이 둘을 합쳐 국호를 대한민국을 할 것을 건의드립니다."

    황제가 포기하고 뺏긴 나라는, 3·1 운동으로 국민이 나서서 되찾았습니다.

    되찾은 이름 '대한'의 주인은 국민이고, 그 국민은 평등하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경희 여사/이동녕 지사 손녀]
    "제3조 대한민국 국민은 남녀 빈부 귀천의 차별이 없고, 일체 평등하다."

    평등한 국민의 나라를 꿈꾸는 데에, 좌와 우, 이념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신용하/서울대 명예교수]
    "임시정부는 모든 정파를 포괄한 사회주의자까지 포괄한 민족통일정부입니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상하이, 항저우, 난징, 광저우, 충칭까지.

    임시정부는 비록 낯선 남의 땅을 27년이나 떠돌아다니는 신세였지만, "5천년 군주정치를 끝내고, 민주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자부심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민주와 공화,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지금도,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은 그 가치들 위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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