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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있었기에 오늘이"…"민주공화국 1백년"

"당신들 있었기에 오늘이"…"민주공화국 1백년"
입력 2019-04-11 20:39 | 수정 2019-04-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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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19년 3월1일, 우리 민족은 일제로부터 자주적으로 독립했음을 선포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40여일 뒤, 그 독립된 나라 대한민국을 이끌기 위한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 앵커 ▶

    땅을 빼앗긴 터라 대한민국은 지금의 서울, 경성이 아니라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임시 정부를 세울 수 밖에 없었고 그날이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19년 4월11일입니다.

    ◀ 앵커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아서 오늘 뉴스데스크는 일제에 맞선 독립 투사들의 저항의 상징이죠.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있는 이 특별 스튜디오는 보시는 것처럼 상하이 임시정부 건물을 그대로 구현해서 지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 앵커 ▶

    네, 오늘 임시정부 수립 백년을 맞아 공식 기념행사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그 소식을 먼저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19년 4월 11일, 완전한 자주 독립을 꿈꾸며 선포된 대한민국 임시헌장이 100년이 지나 다시 4월 11일 19시 19분.

    여의도 광장에 울려퍼집니다.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

    광복군이 미군 수송기를 빌려타고 처음 착륙했던 곳, 만여 명의 후손들은 그때의 열망을 떠올리며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3.1 만세운동에서 불타올랐던 독립의 횃불은 전국 곳곳을 거쳐 42일 만에 다시 타올랐습니다.

    [강하늘/배우]
    "너무나 척박하고 황폐한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꿈이 있었습니다."

    1945년 일본의 갑작스런 항복으로 실행되지 못했던 광복군의 국내진압작전, 독수리 작전이 재현됐고 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투쟁했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역사적인 환국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2019년, 빼앗겼던 나라는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고, 모든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꿈꾸는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구어내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0년 전에 임시 정부를 세우셨던 선현들께 오늘 저는 후손들의 위대한 성취를 감히 보고 드립니다."

    오늘 광장을 메운 시민들은 그리고, 100년 전의 외침을 다시 반복했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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