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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독립의 함성'이…여의도 뜨겁게 달궈

100년 만에 '독립의 함성'이…여의도 뜨겁게 달궈
입력 2019-04-11 20:41 | 수정 2019-04-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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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오늘 하루 전국에선 '임정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면 조금 전 기념식을 마친 서울 기념식 행사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 기자 ▶

    예,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기념식이 여의도에서 열린 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요?

    ◀ 기자 ▶

    예, 해방 직후 광복군을 태운 항공기가 처음 도착한 역사적인 장소, 바로 이곳 여의도에서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은 여운을 만끽하며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19시 19분에 시작된 기념식은 한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마지막 축하공연에선 가수 하현우 씨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곡을 열창했고, '동방의 빛'을 주제로 장엄한 합창도 이어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일반 시민들도 다같이 감격 속에 호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임시정부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들은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서울 안국역은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역사'로 재탄생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이 빛나는 100년 기둥과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을 설치했고, 3.1대로도 새로 단장했습니다.

    [윤주경/전 독립기념관장·윤봉길 의사 후손]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우리 미래 세대들이 힘을 얻어서 앞으로의 백 년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고…"

    용산의 백범 김구기념관에서는 임시정부 선열을 추념하는 행사가 거행됐고, 파주 임진각에는 1천5백여 명이 모여 축하 공연과 함께 평화선언서를 낭독하고 '평화의 길' 걷기에 동참했습니다.

    목포에선 광복회와 시민들이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복원한 현장에 모여 '만세 합창'을 벌였습니다.

    춘천에선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뮤지컬 갈라로 기념식을 빛냈고, 전주에서도 장쾌한 북 공연과 함께 임정 100년을 축하했습니다.

    또 독립기념관에선 임정의 핵심 인사들을 전통 기법으로 그린 대형 초상화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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