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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주시하며 내부단속…"자력갱생 제재 돌파"

韓美 주시하며 내부단속…"자력갱생 제재 돌파"
입력 2019-04-11 21:40 | 수정 2019-04-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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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북한은 오늘,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 인민회의를 열어서 김정은 정권 2기를 출범시켰습니다.

    앞서 열린 노동당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자력갱생'이라는 말을 스물 다섯번이나 썼는데, 일단은 제재를 버티면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로 선출된 5년 임기의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이 평양에 모여 김일성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대내외 정책을 결정하고, 내각 선출권도 갖는데, 회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루 앞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강조한 것은 '자력갱생'이었습니다.

    '자력갱생'이라는 단어를 무려 25번이나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의 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표현은 격했지만 미국에 대한 직접 비난은 없었습니다.

    제재로 인한 경제난을 일단 자력으로 버티고, 먼저 양보하지는 않겠지만 한국과 미국이 어떤 카드를 들고 오는지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은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작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무대인 '주석단'에 김 위원장이 3명과 함께 자리했지만 올해는 혼자 앉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노동당 회의에서는 대미 협상의 핵심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권력 핵심인 중앙위원회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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