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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거취' 여야 격돌…'위법성'놓고 설전

'이미선 거취' 여야 격돌…'위법성'놓고 설전
입력 2019-04-14 20:05 | 수정 2019-04-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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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월 임시국회는 또 빈손 국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알아보죠.

    서혜연 기자.

    먼저 청와대가 임명 결정한 배경부터 짚어보죠.

    여론의 흐름을 보고 있다고 했잖아요.

    괜찮다고 본 것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된 주식거래에 대해 문제가 없다, 즉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이렇게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주식이 많긴 하지만 불법의 소지는 없다는 것으로, 청문회 당일 이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을 못해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이 후보자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직접 조목조목 해명을 하면서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평화당과 정의당의 기류가 바뀌고, 전수안 전 대법관과 부산지역 변호사 등 법조계에서 이 후보자 지지 성명이 나오면서 여론이 나쁘지 않다, 이렇게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2명의 후보자가 낙마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는 판단도 있었을 겁니다.

    ◀ 앵커 ▶

    하지만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던데요.

    조국 수석 책임론도 계속 제기하고 있고요.

    ◀ 기자 ▶

    네, 두 정당은 주식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맡은 사건의 주식을 거래한 게 문제라면서 불법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고발하고, 금융위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조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조국 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이 문제라고 집중 성토를 했습니다.

    오늘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부동산 대신 주식을 보유한게 뭐가 문제냐며 의혹을 제기한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했는데, 주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와의 토론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문제는 조 수석이란 걸 강조하고 싶은거죠.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된 인사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인사책임자를 경질하라"고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여야가 대립하는데 입장차가 워낙 첨예하니까 사실 합의점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들이 많을텐데, 4월 임시국회는 여야가 아직 일정도 못잡고 있죠?

    ◀ 기자 ▶

    네, 4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여야는 아직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민생·경제 관련 법안과 재난 관련 추경 예산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또다시 '빈손 국회'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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