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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할 주문한 北美…文 내일 입장 밝힌다

한국 역할 주문한 北美…文 내일 입장 밝힌다
입력 2019-04-14 20:09 | 수정 2019-04-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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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하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어제 연설에 대한 입장도 밝힐 계획입니다.

    북미 양측이 모두 우리 정부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죠.

    문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내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중재자, 촉진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김정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양측이 모두 우리 정부에 더 큰 역할을 주문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탑다운 방식을 통해 남북과 북미로 이어지는 대화 프로세스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이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대북특사가 파견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설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순방기간 중 대북특사가 파견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다각적인 대북접촉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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