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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차량 돌진 '싹쓸이'…경찰차 들이받고 검거

금은방 차량 돌진 '싹쓸이'…경찰차 들이받고 검거
입력 2019-04-14 20:17 | 수정 2019-04-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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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북 군산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검거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1일 새벽, 차량 한 대가 군산의 한 금은방으로 돌진합니다.

    앞뒤로 움직이며 모두 4차례나 들이받자 강화유리로 된 유리창은 박살 나고 셔터는 들려버렸습니다.

    차를 뒤로 뺀 범인은 재빠르게 금은방 안으로 들어가더니 진열된 귀금속을 닥치는 대로 주워담습니다.

    불과 2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4,600여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범인이 범행 이틀 만에 동군산 요금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범인이 탄 차량이 요금소에 서려는 순간, 좌우에서 형사들이 다가오자 범인은 급출발을 하며 막아선 경찰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절도범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곳 요금정산소에서 10미터 정도 도주를 시도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5살 구 모 씨는 절도죄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살고 지난 1월 출소했는데, 석 달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구씨는 범행 이후 전북 김제에 차를 버린 뒤, 훔친 귀금속의 일부를 팔아 차를 빌리고,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석진/군산경찰서 강력팀]
    "(목포에서) 군산 방향으로 도주하는 것을 우리가 확인을 했어요. 도주 예상지점인 (동)군산 톨게이트에 형사들을 배치해서…"

    검거과정에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구씨가 훔쳐간 귀금속을 압수하고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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