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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때와 정반대…민주 "환영"·한국 "불공정"

구속 때와 정반대…민주 "환영"·한국 "불공정"
입력 2019-04-17 19:38 | 수정 2019-04-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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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 지사의 석방을 두고 정치권 입장은 예상대로 극명히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환영했고 한국당은 민주주의 파괴라면서 반발했습니다.

    김 지사가 법정 구속됐을 때와 정확히 정반대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장 크게 반발한 건 자유한국당입니다.

    "사실상 공정한 재판을 포기했다"며 법원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드루킹 재특검의 필요성도 다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결국 여당이 전부 나서서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사법부를 압박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씁쓸하다."

    오늘 한국당 논평 제목은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는 살아있는가'였는데, 77일 전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 때는 정반대로 말했습니다.

    [나경원(지난 1월, 김경수 구속 당시)]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날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 보석 석방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구속됐을 때와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은 한국당과 똑같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관련 법조항에 따라 보석결정을 내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합니다."

    [지난 1월, 김경수 구속 당시]
    "사법신뢰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증거를) 인정해 최악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말라며 과거 민주당을 비판했던 바른미래당 역시 오늘은 법원 결정을 맹비난하며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 1월에 이어 오늘도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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