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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고백 홍상삼의 눈물

'공황장애' 고백 홍상삼의 눈물
입력 2019-04-18 20:48 | 수정 2019-04-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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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산의 홍상삼 투수 어제 참 짠했죠.

    그동안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사정을 고백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깜짝 호투를 펼친 홍상삼은 중계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참으려 애썼습니다.

    [홍상삼/두산]
    "제가 공황장애가 있어서, 욕을 너무 많이 먹다보니까 그게 좀 마음에 응어리가 져있었어요."

    지금도 잊지 못할 6년전 준플레이오프.

    한점 차 승부처에서 고의 사구 지시에 포수 머리 위로 폭투를 던지더니 한이닝 폭투3개로 승리를 내주며 팬들의 집중 비난을 받았습니다.

    마음의 병을 얻을 정도였습니다.

    "시합할 때 주변에 집중을 못하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던 시절 공황장애를 이겨내도록 도와준 건 코치진이었습니다.

    "강석천 (2군) 감독님도 제가 많이 포기하려고 했을 때 많이 신경 써주시고… 정재훈 코치님도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위력적인 강속구로 연속 3구 삼진.

    한경기 5개의 폭투 신기록.

    투수 홍상삼의 잠재력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준 어제 경기.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홍상삼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어루만졌습니다.

    "언제 2군 내려갈지도 모르고 그런데도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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