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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임명 "전자결재"…한국당 "광장으로 간다"

이미선 임명 "전자결재"…한국당 "광장으로 간다"
입력 2019-04-19 19:41 | 수정 2019-04-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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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전자 결재로 이미선, 문형배 두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헌법재판관의 빈 자리를 더 이상 비워둘 수 없다는 이윤데요.

    이미선 재판관의 사퇴를 요구해온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일 장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식투자 문제로 거센 논란을 부른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오늘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전자 결재로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선/헌법재판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마음 깊이 새겨 공직자로서 어떠한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좌파 이념 독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께서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헌법재판소를 만들겠다, 그런 의지의 표현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서울 광화문에서 당원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며 대정부 장외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은 외면한 채 국정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섯 달째 일은 안 하고 정쟁만 하더니, 이제 장외 투쟁까지 하겠다고 합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장외 투쟁으로 이어지면서, 4월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며 국회 정상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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